아스파탐은 대부분의 제로슈거 탄산음료 제품에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설탕을 대체하는 인공감미료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아스파탐의 정체, 그리고 건강에 부작용이 있는지, 그리고 아스파탐의 위해성과 1일 섭취권장량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스파탐의 발견
아스파탐은 1965년 미국 화학자 제임스 슐래터가 위궤양에 쓸 약을 개발하던 중, 손에서 아주 강한 단맛이 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미국에서 개발되었지만, 일본의 회사 Searles에서 대량 양산에 성공하며 개발 특허를 냈습니다. 하지만 합성감미료라는 점은 많은 논란으로 1974년 미국 FDA의 승인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되기까지 그 후 5년이 더 걸렸습니다. 1979년에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었고, 현재 국내에서도 대량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청량음료와 주류에 첨가하여 많은 상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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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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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탐의 단맛은 설탕의 200배입니다. 1g당 4kcal의 열량을 내지만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단맛을 내기 때문에 아스파탐이 첨가된 식품의 열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다이어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섭취 후 입 속 충치 유발 균인 뮤탄스균이 활성하지 못해 충치를 유발할 확률이 적습니다. 아스파탐은 열에 약하여 열을 가하면 쉽게 분해되어 단맛이 사라집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빵과 같은 고온조리 식품에는 사용하지 않고 저온의 식품인 탄산음료와 같은 음료 및 주류에 사용합니다. 아스파탐은 아세설팜칼륨, 에리스리톨 등 다른 대체당과 혼합하여 사용하면 특유의 이질적인 맛의 차이를 줄이고 우리에게 친숙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의 유해성과 1일섭취권장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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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 마이클스병원의 연구팀이 아스파탐을 혼합한 다양한 인공감미료 36건으로 내분비계에 미치는 영향을 임상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는 인슐린, 식후 혈당, GLP-1 등의 수치의 변화가 없었으며 이는 아스파탐이 혈당과 내분비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이는 당뇨환자에게 인공감미료는 안전하다는 의미입니다. WHO에서 권장하는 1일 섭취량은 몸무게 1kg당 50mg 이하입니다.
한 캔에 보통 200mg의 아스파탐이 들어있으니, 이는 일반 성인이 하루동안에 수십 캔을 섭취하여야 하는 양입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아스파탐은 페닐알라닌이라는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페닐알라닌을 분해하지 못하는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는 치명적이니 섭취를 금합니다. 또한, 아스파탐은 몸속에서 페닐알라닌과 아스파트산, 메탄올로 분해되는데 이들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불안증을 야기시킬 수 있음을 미국 플로리다주립대에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발견했습니다. 플로리다주립대 의대 연구진은 쥐에게 사람으로 치면 약 170~226g의 다이어트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양의 아스파탐을 매일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입니다. 인공감미료에 대한 연구는 현재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니 새로운 연구결과 보고를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한 몸에 좋은 물도 과하게 마시면 몸에 해가 되듯이 적당한 양을 섭취하여 건강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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