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스리톨(인공감미료)의 장점과 부작용

제로설탕 식품은 적은 칼로리로 부담이 적어 다이어트하는 분들도 많이 찾으셨죠? 하지만 한 번쯤 정말 우리 몸에 안전한지 궁금하셨을 겁니다. 이 포스팅에서 인공감미료 중 에리스리톨의 장점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리스리톨(Erythritol)이란?

당알코올의 한 종류인 에리스리톨은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합니다.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내려면, 설탕이 5일 때 에리스리톨을 7을 넣어야 같은 당도가 됩니다. 칼로리는 1g당 0.24kcal로, 설탕이 1g당 약 4칼로리인 것에 비해 현저히 낮은 열량입니다. 또한, 섭취 시 신체에 흡수되지 않고 90% 이상 소변으로 배설되어 혈당이 높아지지 않습니다.

에리스리톨은 입 속 충치세균이 좋아하는 산을 생성시키지 않아 에리스리톨 자체로 충치를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이런 큰 장점으로 찾는 사람이 많아 최근 주류회사 하이트진로에서 '새로'와 '제로소주'를 출시하였습니다. 제로설탕 소주의 등장으로 음료, 발효유류를 넘어 주류까지도 인공감미료를 적용하는 분야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에리스리톨은 안전한가?

이런 많은 장점을 가진 물질이지만, 이 물질이 정작 우리의 몸에 들어왔을 때 어떤 위해성이 있을지는 현재도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금도 많은 논란이 있습니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연구진은 성인을 대상으로 에리스톨스 수치와 심장마비 발병에 관한 연구를 하였습니다. 이 연구의 결과 '30g의 에리스리톨가 첨가된 음료를 섭취한 사람은 혈액이 응고될 정도로 혈소판 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수십 년간의 에리스톨스와 같은 인공감미료가 안전하다는 연구결과를 뒤집는 결과를 발표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험에서 사용한 30g의 양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제로소주를 수십 병, 음료수로는 수십 캔을 마셔야 한다는 반박도 있습니다. 인공감미료에 대한 또 다른 연구도 있었습니다. 영국의학회 국제학술지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보건연구소 연구팀이 평균나이 42세 성인 남녀,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조사를 하였습니다.

이 조사는 하루 한번 다이어트 콜라 100ml(인공감미료 약 42mg)을 섭취한 사람이 인공감미료를 섭취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혈관질환(뇌졸중 등)에 걸릴 위험이 18% 더 높다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단순히 인공감미료만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탄수화물이나 육류가공품 등 다양한 식재료와 섭취 시 어떤 영향이 나타나는지는 추가적인 후속 연구 발표를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당알코올의 특성상 하루 50g 이하 섭취를 권장합니다. 과도하게 섭취 시 위장을 자극하여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칼로리 부담이 적다고 많이 섭취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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